

제4회 개인전
전시 개요
레이블갤러리에서는 오는 11월 3일부터 12월 29일까지 디자이너이기도 한 김재홍 작가의 전시가 시작된다. 주변 대형마켓에서 한번쯤은 보았을 상품들이 유머러스하게 혼합된 모습을 만나볼 수 있다. …김재홍 작가는 ‘Happy Duo’시리즈를 통해 누구나 한번쯤은 겪게 되는 작은 고민을 하나의 오브제를 통해 재치 있게 표현했다. 그는 또한 디자이너이기도 하다. 작업들은 ‘패키지는 어떤 구조를 가져야 하는지, 라벨은 어떻게 표현되어야 하는지’ 등의 생각을 거쳐 디자이너의 관점으로 표현되었다고 할 수 있다. (중략)
페이퍼에 프린팅 된 이미지는 하나의 굵은 선으로 마무리 되어있으며, 평면적이다. 입체감 보다는 정면에서 바라본 한 면의 모습만을 담은 평평한 느낌이 강조되었다. 오브제 자체에서는 덩어리감이 느껴지지 않으나 그 표면에 붙어 있는 라벨의 이미지는 좀 더 세심하게 표현되었다. 명암을 주거나 특정 부분을 세밀하게 묘사하여 밀도를 높였